들어가며 잘 읽히는 소설로 리뷰를 단 사람의 글을 읽고 바로 다음날 구매했다. 사실 잘 읽히는 소설을 찾는 게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닌데. 이 책은 정말 잘 읽히는 소설이었다. 덧글로 남겨주신 독자님의 리뷰처럼, 하루에 뚝딱 읽을 수 있을만큼 재미있다. (덧글에는 스포가 있는 편이니 책을 읽으실 분은 덧글을 읽지 마시실 바랍니다.) 제목도 그렇고 표지도 그렇고 작자 이름도 케이시라서 무슨 외국 소설인줄 알고 읽다가 너무 한국적이라서 다시 찾아보니 한국 소설이다. 한국 소설 특유의 문학적인 묘사들이 없고, 대사가 중심이라서 눈치 채지 못하다가,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문화들이나 단어들이 나와서 그 때서야 알 수 있었다. 장점 (원룸 안의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목소리들) 재미있는 설정. 흥미로운 캐릭터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