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 잘 읽히는 소설로 리뷰를 단 사람의 글을 읽고 바로 다음날 구매했다. 사실 잘 읽히는 소설을 찾는 게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닌데. 이 책은 정말 잘 읽히는 소설이었다.
- 덧글로 남겨주신 독자님의 리뷰처럼, 하루에 뚝딱 읽을 수 있을만큼 재미있다. (덧글에는 스포가 있는 편이니 책을 읽으실 분은 덧글을 읽지 마시실 바랍니다.)
- 제목도 그렇고 표지도 그렇고 작자 이름도 케이시라서 무슨 외국 소설인줄 알고 읽다가 너무 한국적이라서 다시 찾아보니 한국 소설이다. 한국 소설 특유의 문학적인 묘사들이 없고, 대사가 중심이라서 눈치 채지 못하다가,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문화들이나 단어들이 나와서 그 때서야 알 수 있었다.
장점 (원룸 안의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목소리들)
- 재미있는 설정. 흥미로운 캐릭터들이 있었고. 인터뷰 형식의 구성이 몰입도에 좋은 영향을 끼쳤다. 흡입력 있는 소설이다.
- 여성 서사로 볼 수 있는 소재적인 측면들이 존재한다. 여성들이 천사들로 묘사되지 않는 다는 점에서 입체적인 캐릭터들이 인상적이다.
단점 (추리 소설은 아닙니다.)
- 최소한의 구성에 필요한 추리 소설 스토리의 요건들을 갖추지 못했다. 어찌보면 거의 다 했지만 마무리가 전혀 되지 않았다. 한국 소설 작가들의 장르 소설에는 왜 이 모양인 경우가 많을까. 그것이 알고 싶다도 최소한의 스토리텔링을 가지고 접근한다. 아마도 이는 추리소설로 발전 할 수 있는 완벽한 분위기를 만들어 두었기 때문에 오는 아쉬움의 감정인 것 같다. 애초에 추리 소설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 부분을 기대하지 않고 읽는다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왜 추리소설로는 부족하다고 느꼈냐면 호기심을 일으켰던 요소들에 대한 해결 없이 떡밥만 계속 해서 추가하다가 끝나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구매시 참조 할 것
- 맥북 사용자는 리디북스에서 구매하는 편이 알라딘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좋다. 왜냐하면 알라딘의 경우 태블릿과 모바일이 아닌 맥북 환경에서는 읽을 수 없기 때문이다.
도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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