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외우는 것 보다는 규칙을 알아보도록 하자. 필자도 띄어쓰기에 매우 약하다. 첫째,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쓴다. 오케이 좋다. 조사는 붙여 쓰는 것이군. 그런데 조사가 뭔지 모르겠다. 조사는 명사나 명사 역할을 하는 말이나 문장 뒤에 붙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체언 뒤에 붙는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조사에는 체언의 기능이 주어인지 목적어인지 말해주는 격조사가 있습니다. "꽃이/꽃을/그대가"를 보면 각각 이,을,가 등이 격조사로 쓰인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뜻을 한정 시키거나 확장시켜 의미를 덧붙여주는 보조사의 일을 한다. 이런 일은 한국말이 가지는 미묘한 어감의 차이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토씨 하나의 차이로 뜻이 달라지는 것이다. "과학 수사 드라마도 좋아하세요?"에서 도 자리에는 '을'이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