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영화 <나는 전설이다> (윌스미스 주연) 영화의 원작이 있다는 것에 뒤늦게 놀라고
1954년 작품이라는 것에 놀라고, 이 작가가 SF 공포 소설계의 거장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놀랐다.
그리고 그 놀라운 마음을 안고 책 나는 전설이다를 읽었다.
중간까지가 나는 전설이다이고, 그 뒤에는 단편들이 붙어 있다.
그러니까 나는 전설이다는 중편소설. 나머지 절반은 단편들의 모음이다.
단편에 대한 평은 이 사람이 간단하고 정확하게 잘 표현해주었다.
http://fangal.org/critic/39656
거장이고 뭐고 이런 식으로 한국에서 쓰면 뭐 쓰다 말았냐고 읽을 가치도 없다는 소리를 들을 만큼의 소설이다.
그런데 같은 시기에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작품들을 생각해보면
이런 장르적 분위기를 가지고 갈 수 있는 글쟁이가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이라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결론적으로 무려 50년대에 쓰여진 작품이라는 점에서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긴 했지만. 지금와서 보면 딱히 인상적이지 않은 글이라는 평을 남겨보겠다.
독서 시간은 약 3일이 소요되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