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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증의 스크리브너

tomato23 2021. 12. 20. 12:23

스크리브너 개 빡친다. 그런데 쓰게 된다. 뭔가 다른 방법이 없다.거의 유일한 대안이 되는 프로그램인 율리시스를 봐도 컬랙션 기능을 따라오지 못한다.

같은 소스를 계속 재 가공해야하는 프로젝트에서 특히 빛이 난다.

예를 들어 이력서. 프리랜서이고 여러 직업을 가지고 있다면 이력서를 낼 때마다 여러 버전을 만들게 된다. 측 지원 업종과 관련한 이력이 더 잘 보이도록 요약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물론 손으로 직접 해도 되지만 이게 여러 건이 되면 귀찮아진다.

스크리브너는 이력서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버전을 컬렉션이라는 형태로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이력이 있다.

<문서1>
이력서
지구 정복1회
목성 정복2회
달 정복3회
태양 구경 4회
심해 구경 5회

이것이 모든 이력이라고 할 때, 구경에 대한 이력만 넣고 싶으면

<문서2>
이력서
태양 구경 4회
심해 구경 5회

이렇게 바꿀 수 있다.

<문서3>
이력서
심해 구경 5회
태양 구경 4회

이렇게 이 안에서도 순서를 바꿀 수도 있다.

자 이걸 왜 손으로 안하고 스크리브너에서 따로 작업을 하느냐면 <문서1>에서 파생된 문서2와 문서3의 내용들도 자동 수정 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수정해야 하는 문서는 문서1로 통합하고, 그것을 어떻게 분류하여 보여줄 것인가를 문서2 문서3 처럼 편집하는 작업을 따로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컬렉션 기능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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