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석에 앉은 노인
자식의 재심을 요청하러 가는 길이네
군역을 포로 대신하라고 해도
포 구하기가 어려워 결국 잡혀 들어가고 말았네
군포가 반값만 되었어도 내기 쉬우련만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자식 옥바라지를 하고 다니는 구나
조정 대신들은 뭐하는가 둘로 나뉘어서 인사권을 얻으려고 눈알을 부라리는 구나.
아무래도 경국대전에서 신하의 권리 운운한 것이 잘못되었나 보다.
다시 왕권을 강화함이 좋겠으니 법을 바꾸던가 하던지.
하...
죽기전에 탕평채나 한 사발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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