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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영화 스펜서 “2시간 짜리 가련한 여성의 품위있는 패션쇼”

Quill 2022. 3. 16. 21:00

2시간 짜리 가련한 여성의 품위있는 패션쇼.

뭐. 우울한 인물의 고독한 전기를 그려내는 게 유행이 되었는지 모르겠는데. 스토리가 없이 이미지로만 엮어낸 구성이라는 인상을 지우기 힘들다.

글쎄. 어떤 여성이 태어나서 역사적 인물의 아내가 되었고 결국 무력했다. 라는 걸 2시간 동안 봐야 할 이유는 없는 것 같다. 가십은 기사로 충분하지 않을까.

특히 인물의 감정을 스토리가 아니라 강박적인 음악과 자해로 다 표현 할 수 있다고 믿는 점이 한심하다. 물론 표현은 된다. 그걸 차갑게 바라보게 만들었다는 한심한 점이다. 전혀 공감이 가지 않게 만들어버렸다. 저 캐릭터는 이 이야기가 만들어지기 전 보다 더 외로워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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